최근의 면세샷 일상

난생 처음 부모님을 대동하지 않은 배낭여행으로 일본에 다녀왔다.
처음 하는 배낭여행이란 점도 설렘포인트긴 했지만 이번 여행 내내 날 정말정말 설레게 만들었던 것은...♥


바로 면세챤스!

이제 제대로 화장을 시작해보려고 몇 년간 패뷰밸에서 눈물을 삼키며 찜꽁해놓기만 했던 것들을 거의 다 쟁였다ㅠㅠ 이것이 바로 행복 오브 해피니스..?


1. 나스 섹스어필
이름만은 못해도 백 번은 넘게 들었을 나스 섹스어필. 베스트에는 이유가 있다더니 정말 여리여리하고 청순청순한 발색..♥ 테스트도 안 해보고 사서 조금 걱정했는데 나도 우리 엄마도 모두 잘 어울리는 걸 보니 무난한 색깔인 것 같습니다

2. 나스 라이트 리플렉팅 세팅 루스 파우더
이건 백화점 가서 테스트 받아봤다. 투명이라 막상 쓸어준 직후에는 음..? 이게 뭐지...? 하는데 한 시간 정도 후에 집에 오니까 가족들이 뭐 바른거냐고, 피부 너무 좋아보인다고 난리난리. 얼굴에서 전체적으로 예쁘게 광이 난다. 베스트에는 이유가 있다더니222

3. 맥 스트롭크림
이건 살 생각 없었는데 패뷰밸 모님의 블로그에서 방황시절에 집 나가서 이것만 바르고 잤는데 꿀피부가 되어 있었다는 간증글을 보고 혹해서 바로 장바구니행ㄱㄱ 큰 효과라기보다는 화장하기 전 피부를 좀 더 정돈해주는 느낌이다. 그리고 워낙 성분이 좋다고 하니 파운데이션이라든지 파우더로부터 내 피부를 지켜주렴

4. 맥 소바/맥 앰버라이트
원래 소바랑 템팅이 최고의 조합이라길래 난 분명 소바랑 템팅을 샀는데 읭..? 받아서 뒤집어 보니 앰버라이트..? 뭐 환불하기도 그렇고 앰버라이트도 충분히 예쁜 것 같아서 잘 쓸 예정이다. 아직 소바밖에 안 써봤는데 아직은 아이섀도우는 어색어색하다 끼약 좀 더 연습해야할듯

5. 조르지오 아르마니 래스팅 실크 파운데이션
하.. 정말 파운데이션 고르느라 제일 고생함. 가장 피부에 오래, 또 많이 닿는 제품이다 보니 제일 신경 써서 고른게 이 아르마니 파데. 파운데이션이 전체적으로 그런진 모르겠는데 손으로 바르는 것과 브러시로 바르는 게 완!!!전!!! 다르다. 일본에서 여행 다닐 때 그냥 손으로 발라보고 좀 실망했는데 한국 와서 제대로 브러시로 발라보니 이건 뭐... 꿀피부 ♡성

6. 록시땅 아로마 리페어 세럼
이것도 패뷰밸에서 예~~~전에 보고 찜해놨던 건데 이번에 드디어 샀다 ♡.♡ 향에 대한 얘기가 많던데 다행히 무던함의 끝을 달리는 나한테는 매우 좋았다. 걍 좀 찐한 향수향? 향수 따로 안 뿌려도 되고 좋겠구먼 허허 확실히 세럼 바르면 머리가 즉각적으로 부드러워지고 그때 간증글에 쓰여있던 것처럼 컬이 좀 살아나는 느낌적인 느낌이다. 

7. 더바디샵 드롭스오브유스
이거 짱좋!!!! 존좋!!!! 쓴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피부결이나 피부톤이 달라진다. 특히 피부톤!! 내가 홍조가 많은 편인데 이거 쓰고 얼굴 전체적으로 좀 톤이 균일해짐. 짱짱

8. 빌리프 아쿠아밤
지성피부 주제에 최근에 레이저 치료받고 좀 중성에 가까워졌다고 건방지게 모이스춰라이징밤과 아쿠아밤 중에 고민했다. 모이스춰라이징밤은 샘플지로 받아서 써봤는데 아쿠아밤 사기 잘한듯. 26시간 보습이라더니 정말이었다. 바르고 아침에 일어나서 물로 세안하고 토너로 정리하고 뭐라도 덧바르려고 했는데 얼굴에 가득찬 수분인지 유분인지 모를 그 느낌! 여튼 겨울에 그렇게 샘플지로 한두번 쓰기엔 괜찮았지만 조금만 날씨 풀려도 나같은 지성피부한테는 모이스춰라이징밤은 너무 무거웠을 것 같다. 아쿠아밤은 아직 안 써봤지만 좋겠지 머

9. 루나솔 쓰리다이멘셔널아이즈 2호
이름만 들어봤던 그 루나솔.. 드디어 나도 가졌다(감격의 눈물) 안타깝게도 코랄코랄이나 베이지베이지는 모든 면세점에 품절이라서 못 사고 그래도 좀 구성이 비슷해보였던 쓰리다이멘셔널아이즈 2호를 샀다. 아직 아이메이크업 기술이 부족해서 완벽하게는 아니어도 루나솔 홈페이지에 있는 사용방법 따라서 써보니까 존예..♡ 아 물론 아이섀도우가 말입니다. 루나솔의 그 챠르르한 펄감이 너무 좋다. 이번에 또 오사카 갈 때는 일본 매장에서라도 코랄코랄이나 베이지베이지 사올까 고민중.

10. 부르조아 초콜릿 하이라이터
이게 바로 그 초콜릿 하이라이터! 으앙앙! 정말 초콜릿처럼 생겼자나! 먹고싶자나! 하이라이터로의 기능은 무난합니다. 자연스러워서 맘에 들고 또 이 정도 용량이면 아마 평생 쓸 것 같아서..ㅎ.. 가격 대비도 좋아용 굿굿

음 이것들 말고도 일본 드럭스토어에서도 많이 샀는데 나중에 또 글을 쓰던가 해야겠다. 여행 다녀와서 이런거 바로바로 정리해야되는데!! 벌써 망각이 진행되고 있어!ㅠㅠㅠ 

관상 관람(스포주의) 영화

약 2시간 반의 러닝타임임에도 그렇게 길게 느껴지거나 지루하지는 않았음. 중간에 수양과 김종서의 갈등을 다루는 부분에서는 다른 사람들 말마따나 관상이라는 주제가 잘 활용되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쉽긴 하지만 그 나름대로도 긴장감 있고 재밌었음. 근데 수양과 김종서가 너무 평면적인 인물들로 그려져서 좀 아쉽. 진형이 눈 멀게 한 게 차라리 진짜 김종서였으면 좋았을뻔.. 수양이 너무 나쁜 사람이고 김종서가 완전 선인데 선이 악한테 지는 이야기는 언제 봐도 답답하고 그렇다.. 역사적인 팩트가 있으니 끝이 어떨지 알고 보니까 더 답답함. 
이정재와 조절과 김혜수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굿캐스팅. 이정재는 정말 멋있었음. 난 원래 악역 별로 안 좋아하는데도 이정재 첫 등장에서 그 까만 털가죽 두르고 나오는데 셋시;; 의상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도둑들 때 그 찌질한 캐릭터 때문인지 이정재는 영 멋있다는 생각이 안 들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폭풍멋짐을 느낌. 어빠 섹시해요.. 매력적인 악역을 잘 연기한 것 같다. 그래도 끝에는 좀 때려주고 싶었어;; 백윤식의 김종서는 그냥 사극에 나오는 전형적인 사대부 느낌. 연기 잘하는 대배우들이 주로 맡아서 사실은 어려운데 무난해보이는 역할. 내가 국사를 배우면서 느꼈던 김종서는 이렇게 100프로 선의
인물은 아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뭔가 괴리감이 느껴지긴 했음. 조정석은 납뜩이같은 능글능글하고 드립치는 캐릭터가 정말 딱인 것 같다. 아니야 근데 또 은시경은 멋있었자나..? 뭐지 본래 성격이 좀 밝아서 그런지 이런 캐릭터가 더 잘 어울리는 거 같긴 하다. 중간중간 치는 드립 덕분에 빵빵 터짐. 하지만 캐릭터는 좀 짜증났어ㅠㅠ 현실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왜 하필 그날!!! 때려주고 싶다가도 나중에 목젖 잘랐다는 소리에 그래.. 그 상황에서 뭐 어쩔 수 있었겠어.. 나약한 소시민으로서 공감할 수 밖에 없었다. ㅠㅜ 송강호야 연기력으로 커버하지만 송강호는 왠지 현실적인 캐릭터가 어울려... 이렇게 대의를 생각하는 역할이 왜 이렇게 어색하지?ㅋㅋ... 이종석은 예상했던 것보다는 연기가 괜춘하지만 역시 가장 큰 문제인 대사처리가.. 아직 사극은 아닌 것 같다. 조정석은 무게 있는 대사가 별로 없어서 그런지 사극 첫 도전임에도 말투가 어색하지 않은데 진형이는 전형적인 사극말투가 좀 필요하기도 했고 음.. 뭔지 모를 부족함이 있었음. 그리고 얼굴이 너무 현대적이야!ㅠㅜ 중간에 씩 웃는데 이가 너무 하얘! 여튼 이번 영화를 기회 삼아 좋은 배우들에게 많이 배웠길 바람. 그리고 주역 배우들 말고 의외의 굿 캐스팅은 문종ㅋㅋ 정말 문종이 살아있었다면 그렇게 생겼을 것 같다. 병약병약열매.. 한명회도 괜찮았음. 고창석도 나왔다는데 그 보수적이라는 대감 말하는건가? 나 왜 못 알아봄..? 여튼 총평: 나같은 영화막눈이 보기에는 괜찮은 영화. 추석에 가족들이랑 보기에도 괜찮은듯. 좀 잔인하긴 하지만.

영화 본 뒤 모스버거에 가서 스파이시모스치즈버거였나..? 뭐 그런거랑 메론크림소다를 먹었당.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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